라오스 사람들이 한국인에게 대출을 받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 현상과 관련해서 몇 가지 의문점이 드는데요, 과연 어떤 상황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왜 라오스 사람들이 한국인에게 대출을 받나요?
한국인들의 소득수준이 높아지고 생활 수준이 향상되면서 해외여행 등 여가생활을 즐기는 인구가 증가했습니다. 특히 최근엔 동남아 지역으로의 여행객이 많이 늘었는데요, 저렴한 물가와 다양한 볼거리 덕분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라오스 역시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인기있는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또한 한류 열풍으로 인해 한국어를 배우려는 라오스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고, 이를 계기로 한국 기업 및 현지 교민과의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한국인과 라오스인 사이의 인적 네트워크가 형성되었고, 서로간의 신뢰관계가 쌓이면서 금전거래나 사업상의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굳이 한국인에게 돈을 빌리나요?
우리나라 은행에서는 외국인에게는 대출을 해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동남아시아 국가 중 일부 국가는 자국 내 거주중인 외국인에게도 대출을 해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국내은행보다는 비교적 금리가 높은 편이지만 안전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해당 국가 정부기관으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안정성 측면에서도 유리합니다.
외국인 대상 대출상품 종류로는 어떤 것이 있나요?
국내 시중은행 뿐만 아니라 저축은행, 대부업체 등 여러 금융권에서 외국인 전용 대출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다만 신용등급 심사기준이 내국인과는 차이가 있으며, 담보물건 확보 여부에 대한 제약이 존재하기 때문에 실제 대출 승인율은 높지 않은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