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 아파트값이 전국 최고 수준이라는 뉴스기사를 본 적이 있다. 서울 다음으로 비싼 지역이라 한다. 하지만 나는 이 기사를 보고 의문점이 들었다. 과연 이게 맞는 말인가? 내가 아는 울산은 공업도시이다. 그래서 인구수 대비 일자리가 많은 도시이고, 그로 인해 집값이 다른 광역시에 비해 높은 편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 현대자동차 공장 가동률은 계속 떨어지고 있고, 조선업 또한 불황이라서 실업률이 높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갑자기 오른걸까?
집값이 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부동산 투자자들이 몰려서 그런것 아닐까?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실제로 수요층이 받쳐주지 않는다면 아무리 공급이 많아도 소용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현재 울산시의 경우 미분양 물량이 늘어나고 있으며, 입주물량 역시 과잉공급 상태이기 때문에 앞으로 집값이 떨어질 확률이 높다. 따라서 나의 결론은 ‘거품’ 이다.
그렇다면 언제쯤이면 다시 안정화 될까?
내가 보기엔 당분간은 어려울 것 같다. 이미 오를만큼 올랐고, 정부에서도 규제를 하고 있으니 당장 떨어지진 않을 것이다. 다만 내년부터는 상황이 조금 달라질 것 같은데, 우선 분양권 전매제한이 시행될 예정이며,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등 여러가지 정책들을 쏟아내고 있어서 올해보다는 하락할 여지가 있다고 본다.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이니 참고만 하길 바란다.
지금처럼 비정상적으로 과열된 시장에서는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서 집을 사는 것은 지양해야한다. 특히나 빚내서 집사라는 식의 분위기 속에서 영끌해서 집을 산 사람들은 매우 위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