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서는 혼자 사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좁은 공간에서도 효율적으로 살 수 있는 방법들을 많이 연구하는데요, 최근 일본인 친구에게 들은 꿀팁 중 하나는 “원룸” 인테리어입니다. 저도 처음엔 ‘뭐야~’라고 생각했는데 직접 가보니 진짜 신세계더라구요. 그래서 여러분께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일본식 원룸이란 어떤건가요?
일본식 원룸은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방 한칸짜리 구조물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거실과 주방 등 다른 공간 없이 오직 방하나로만 구성되어있어요. 하지만 이렇게 작은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갖출건 다 갖추고 있어서 신기하더라구요. 특히나 수납공간이 많아서 옷가지 같은 짐 보관하기 너무 좋아보였어요.
일본식 원룸 어떻게 꾸미나요?
우리나라처럼 가구점 가서 침대랑 책상이랑 옷장같은걸 한꺼번에 사서 배치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대부분 이케아(IKEA)라는 곳에서 조립형 가구를 구입해서 자기만의 스타일로 꾸며놓고 살아요. 이케아는 스웨덴 브랜드이지만 일본 현지화 전략 덕분에 한국어로도 검색이 가능하답니다. 물론 영어버전 사이트도 있구요. 제가 방문했을 때는 평일 낮이었는데도 쇼룸마다 사람들이 가득가득했어요. 그리고 사진촬영 금지라서 내부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홈페이지 들어가시면 다양한 정보 얻으실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한국과는 비교하면 어때요?
제가 느끼기로는 일단 전반적으로 깔끔한 느낌이었어요. 아무래도 1인가구가 많다보니 물건 자체를 적게 가지고 있고, 정리정돈 하는 습관이 몸에 베어있는 듯 했어요. 바닥에 널부러져있는 모습보다는 깔끔하게 정돈된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쓰레기 분리수거함이라던지 음식물쓰레기 통같이 생활에 필요한 용품들이 곳곳에 비치되어있어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었어요. 또한 벽지나 장판 색깔도 튀지 않고 무난한 색깔로 되어있어서 전체적으로 안정감있고 편안한 분위기였어요.
좁은 공간일수록 깔끔하고 심플하게 꾸미는 게 좋은 거 같아요. 미니멀리즘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겠죠? 개인적으로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일본식 원룸에서 살고 싶어요. 다음편에선 좀 더 알찬 내용으로 찾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