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플러스(이하 포고플)라는 물건 들어보셨나요? 포켓몬스터 게임을 하면서 포켓볼을 던지면 일정 확률로 몬스터볼이 충전되는 아이템입니다. 이 아이템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포켓몬을 잡을 수 있게 되었죠. 하지만 단점으로는 배터리 소모가 심하다는 점과 기기 자체가 너무 크고 무겁다는 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최근엔 스마트폰 어플을 이용해서 원격으로 조종하면서 동시에 여러개의 몬스터볼을 충전할 수 있는 방법이 등장했습니다. 이를 활용하면 휴대용 보조배터리로도 충분히 다양한 장소에서 편리하게 쓸 수 있고, 크기도 작고 가벼워져서 들고다니기도 편해집니다. 게다가 기존 버전에서는 불가능했던 진동기능 까지 구현되어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러한 장점들을 모두 갖춘 새로운 버전의 포고플을 직접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포고플이란 무엇인가요?
포켓몬고 플러스란 이름 그대로 포켓몬고+플러스 의 합성어 입니다. 말그대로 포켓몬고 를 플레이하는데 도움을 주는 도구라고 보시면 됩니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포고플은 두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위 사진처럼 생긴것이고, 두번째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둘다 같은 회사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동일한 방식으로 작동됩니다. 먼저 첫번째 타입은 전용 컨트롤러나 조이콘 등 별도의 장치가 있어야지만 사용가능하며, 무게감이 상당하기 때문에 장시간 사용시 손목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본체자체가 매우 커서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 불편하기도 합니다. 또한 블루투스 연결방식이기 때문에 주변에 다른 와이파이 신호가 있으면 제대로 작동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반면 두번째 타입은 휴대폰 앱으로만 조작이 가능하며, 가볍고 작아서 어디든 들고다닐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는 한국계정에선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해외계정을 만들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왜 굳이 새버전을 만드나요?
기존 모델의 문제점 중 하나로 꼽혔던 부분이 바로 '진동' 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손으로 잡고 하는 게임이다보니 진동이 없으면 손맛이 안느껴지죠. 특히 체육관 배틀같은 경우 큰 차이가 납니다. 따라서 저는 좀더 가벼운 소재를 사용하되 진동기능을 넣어서 만드는걸 목표로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나온 결과물이 바로 아래 영상속의 녀석입니다.
만드는 과정이 궁금해요!
먼저 준비물로는 1.5V AA 건전지 4개, 2핀 커넥터, 수축튜브, 5mm 드릴날, 커터칼, 니퍼, 순간접착제, 글루건, 가위, 펜치, 사포, 절연테이프, 칼판, 줄자, 자, 네임펜, 스카치 테이프, 양면테이프, 하드보드지, 플라스틱 케이스, 실리콘, 폼폼이, 스위치, 마이크로 USB 케이블, LED 전구, 리튬전지 가 필요합니다. 재료비는 대략 6천원~7천원 정도 들었습니다. 참고로 건전지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저렴하게 구입하였습니다.
여러분도 한 번 도전해보세요!